KT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 생활에 밀접한 곳들을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편의점ㆍ백화점ㆍ대형마트ㆍ지하철역 등 생활 편의 시설 ▶공원ㆍ광장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 ▶공연장ㆍ극장ㆍ서점 등 문화시설 등에서 KT가 제공하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KT, 유동인구 많은 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와이파이 AP 10만개 개방해
SKTㆍLG유플러스 고객은 정보 입력하고 15초 광고 시청하면 이용 가능
올해 초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 AP는 대략 41만개다. KT가 19만개(47%), SK텔레콤이 14만개(34%), LG유플러스가 8만개(19%)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통신사들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와이파이 AP를 모두 다 타사 고객들한테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통신사들은 와이파이 AP를 외부에 개방함과 동시에 와이파이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노후한 AP를 고성능 AP로 교체하는 등 고객들이 체감하는 와이파이 품질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서울ㆍ수도권 지하철 전역에 LTE 와이파이 AP 등을 설치하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