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만화계 전체를 겨냥하는 듯한 조석의 글에 논란이 커진 가운데 『열혈강호』의 저자 양재현이 관련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양재현은 “한 번도 웹툰을 폄하한 적 없다. 오히려 그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잘하면 일본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며 “(조석의 글을 보고) 나 같은 위치의 작가들이 어떻게 보였는지를 알고 나서 좀 충격에 빠졌다”고 적었다.
그는 “반성합니다, 동료 출판 출신 작가님들. 어느덧 우리가 꼰대질하고 있었던가 봐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제가 그분들에게 섭섭한 마음 같은 게 있을 리 없다. 제 표현의 미숙함으로 의도치 않게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글 말미에 조석은 “앞으로 표현에 신중하고, 혹여나 문제의식을 가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정리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