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 1일 오전, 타이베이 시내 민진당 중앙당사 8층에 침입해 9만 대만달러(약 3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사국은 조씨를 체포해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편 조씨는 범행 이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일본을 향했지만 대만 경찰의 국제수배 요청으로 일본 입국이 거부됐다. 2일 밤 늦게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조씨는 3일 한국행 여객기에 오르려 했지만, 현지 당국의 심사 강화로 공항에서 도망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