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새 정부의 경제 개혁 의지에 도전하지 말기 바란다. 특히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갑질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근절하겠다
새 정부 경제 개혁 의지에 도전 마라”
이어 김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재벌이나 또는 다른 어떤 갑(甲)들이 또 억울한 피해를 받음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경제에 많은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신중하게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과 관련해 말랑말랑해졌다는 비판에 관련해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같은 부당한 사익추구에 관해선 규모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법집행을 하겠지만 재벌의 구조변화와 관련된 건 어차피 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와 진중한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약화된 것도 아니고 다만 차분하게 준비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 주에는 프랜차이즈에 이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의 갑질 근절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