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투뮤직은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사인 '젯톤필름'의 자회사로 음악과 영상 제작, 음악 공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 '해피 투게터', '화양연화' 등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반을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 투자는 왕자웨이 감독 영화를 국내 수입·배급해온 영화사 모인그룹을 매개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초연된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천재 시인 이상과 소설 '봄봄' 등으로 익숙한 김유정이 속한 문학단체 '구인회'가 모티브다. 오는 11월 10일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이 오른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