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제품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램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및 서버 D램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는 공정을 더욱 미세화한 14나노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또 3D 낸드플래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UFS 등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 제품 기반을 강화한다. 지난 1분기에 72단 3D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해 7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 최초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한 모바일용 eMMC 제품과 시장의 주력으로 성장하는 PCIe향 SSD 제품을 출시하며 고성능·고신뢰성·저전력을 구현해 3D 낸드 기반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컨트롤러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미국 LAMD 및 이탈리아 아이디어플래시, 2013년 대만 이노스터 컨트롤러 사업부, 2014년 벨라루스 소프텍 등을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 2013년 KAIST에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 등을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조292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7조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6월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2조967억원을 집행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