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맥주 등 매출 인지도 상승
찾는 소비자 많아 물량 늘려
오뚜기 상품도 때아닌 특수
연 매출은 40억~50억원 남짓이다. 총 7종을 생산하는데 홈플러스와 협업해서 만든 '강서 마일드 에일(강서맥주), '달서 오렌지 에일'(달서맥주), 해운대 맥주와 같은 지역 이름을 딴 제품이 인기다. CU와 홈플러스, 혹은 세븐브로이 직영 펍(PUB)에서만 판매한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하지만 이번 청와대 호프미팅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CU에서 오뚜기의 컵라면 ’참깨라면‘은 27일과 28일 매출이 지난주 대비 13%, 16% 증가했다. 같은 컵라면인 ’스파게티 ‘도 15%, 19% 매출이 늘었다. 오뚜기 라면의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으로 21.6%다. 청와대 미팅을 계기로 점유율 53.5%을 보이고 있는 농심 중심의 라면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호프 미팅에서 언급된 상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세븐브로이의 경우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어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