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 믹서 10종(매직쉐프ㆍ모닝쿡ㆍ브라운ㆍ신일산업ㆍ일렉트로룩스ㆍ쿠쿠ㆍ키친아트ㆍ테팔ㆍ필립스ㆍ한일전기)을 대상으로 분쇄성능(무른 재료, 단단한 재료), 소음,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구조ㆍ감전 보호) 등을 시험ㆍ평가해 이 결과를 30일 내놨다.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현재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 믹서가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가 부족해 이번 조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10개 믹서 주요제품 품질평가
믹서 제품 성능 천차만별
매직쉐프 믹서. 가장 소음 많이나
감전 위험 등은 없어
전기 믹서를 장기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칼날 및 부품 내구성 시험 결과에선 매직쉐프와 신일산업 제품에서 칼날 조립 부품의 마모 현상이 나타났다. 이 회사들은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칼날 부품 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증기간(1년)에 관계없이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용기 및 칼날이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와, 제품이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지(전도 안정성) 등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또 감전의 우려도 없는 거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의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된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