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단숨에 국내주식 부자 4위가 된 남자

중앙일보

입력 2017.07.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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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상장하면서 최대 주주(44.12%)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주식부호 4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4만3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5.2% 상승한 5만3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인 4만1000원보다 22.7% 올랐다.
 
시가총액은 6조8754억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는 셀트리온(13조3148억원)이다. 서 회장이 세운 두 회사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해외에 판매하는 회사로, 두 회사를 합친 시가총액은 20조1902억원에 육박한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약 4조9763억원으로, 서 회장은 단숨에 국내 주식부호 4위로 올라섰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7000억원)과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5000억원)을 제쳤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주식 부호 1, 2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8조5000억원)과 이재용 부회장(8조원),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조5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