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최대정점고도 3724.9㎞, 거리 998㎞ 47분 12초간 비행"
"최대사거리 비롯 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특성들을 최종 확증하기 위한 목적"
북, "발사대이탈, 단 분리, 구조체계 특성, 재진입". 한국군 "재진입 기술 확인 안돼"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대형중량핵탄두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의 최대사거리를 비롯한 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특성들을 최종확증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며 “대륙간탄도로케트 2차 시험발사를 통하여 지난번 1차 시험발사(지난 4일)에서 확증되였던 발사대이탈특성, 계단분리(단 분리)특성, 구조체계특성 등이 재확증되였으며 능동구간(엔진 추력으로 작동하는 구간)에서 최대 사거리보장을 위하여 늘어난 발동기(엔진)들의 작업특성들과 개선된 유도 및 안정화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성이 확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전투부(탄두) 분리후 중간구간에서 중량전투부의 자세조종특성을 재확증하고 실지 최대사거리비행조건보다 더 가혹한 고각발사체제에서의 재돌입(재진입)환경에서도 전투부의 유도 및 자세조종이 정확히 진행됐다”며 “수 천℃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의 구조적안정성이 유지되고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정상동작하였다는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의 재진입 기술 확보 주장에 대해선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앞서 북한은 28일 밤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는 처음이다. 또 이 시간대의 미사일 발사 역시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야간에, 한 번도 발사하지 않은 곳에서 발사함으로써 기습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