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 측은 SBS의 관련 보도가 허위·과장보도라며 피해 관련 학생의 진술이 번복됐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 학생이 겪은 횡문근융해증은 폭행보다 당시 피해 학생이 진단 받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논란의 수련회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SBS는 윤씨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학교 측이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점이 보도를 통해 다루려 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얼마나 많이 때렸고, 폭행을 주도했는지보다 왜 은폐를 시도했는지가 더 중요했다는 것이다. 또, 피해 학생이 겪은 횡문근융해증에 대해선 의사가 답을 해야하는 문제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