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5일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망정, 유럽 연수를 떠나 도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의원직 사퇴를 통해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판원은 애초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으나 최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함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 최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김학철(충주1)·박한범(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을 모두 제명했다. 이에 따라 물난리 속 유럽 연수와 관련된 당 차원의 징계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