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수확이 가장 활기를 띠는 계절은 바로 여름철. 날이 후텁지근해지면 섬진강변은 모래톱 사이에 조개가 보일 정도로 재첩이 흔해진다. 거름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재첩을 수확할 수 있다. 하동군은 아예 ‘재첩잡기 체험’을 축제로 만들었다. 7월 21~23일 섬진강변과 송림 일대에서 진행하는 ‘하동 재첩축제’다. 하이라이트는 ‘황금 재첩’ 찾기. 모래톱에서 플라스틱 모형의 재첩을 골라내는 이벤트다. 금색 재첩을 찾은 참가자에게 순금 한 돈을 주고, 은색 모형을 찾으면 순은 한 돈을 준다. 하동군은 금색 200개, 은색 400개 재첩을 숨겨놓을 예정이다. 참가비 없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현장 접수시키면 된다.
21~23일 섬진강 일대서 축제
금색 모형 200개 … 순금이 상품
양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