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관련해선 ^2018년부터 독도·울릉도 연계관리를 강화하고,지역별 거점항만에 해경선의 접안시설과 경비시설을 확충하고^2022년까지 3개 해양과학기지를 영토 거점화하겠다는 방침 등이 담겼다.
아사히 신문은 “역사문제와 대북 정책을 분리했지만,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문제와 위안부 문제에선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는 등 불씨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직접 독도를 방문했던 것에 주목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이 2015년 양국간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과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가 강조된 점을 들며 “양국관계의 안정을 먼저 추구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히 "독도와 위안부 문제 불씨 남겨"
요미우리 "위안부 재협상 언급 없었다"
스가 관방 "내용몰라...합의 이행 중요"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위안부 기림일 제정과 연구소 설치 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내용을 모르고 있다. 어쨋든 위안부 문제는 양국이 합의에 기초해 서로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말했다.
이와관련, 교도통신은 20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제정 계획에 대해 19일 서울의 주일 대사관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공식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