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SBS 'NCT의 night night!'에서는 청취자의 사연을 모아 'NCT'멤버들이 직접 읽어주는 코너가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디오 진행자이자 'NCT' 멤버 재현(정재현)은 6년 전 자신이 좋아하던 선배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안녕하세요.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버린 자신의 이야기입니다"라며 사연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중학교에 입학했던 6년 전 첫 체육 시간에 강당에 가려고 3학년 교실 앞을 지나가다 한 남자 선배를 보고 반했습니다"라고 사연에 적었다.
"2학기 때는 우리 반과 선배 반 체육 시간이 겹쳐 체육은 하지 않고 선배의 족구를 하는 모습만 바라보았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제보자의 선배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선배가 학교 축제 때 노래 부르신다는 말을 듣고 아침부터 무대 앞자리 쟁탈전을 벌인 적도 있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마지막에는 "당당히 선배라고 불러 보고 싶네요" "신동중학교 정재현 선배님"이라고 해 제보자의 선배가 라디오 진행자인 재현임이 드러났다.
재현은 진실이 드러나자 "대박, 소름"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재현은 사연의 제보자와 잠깐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재현이 너무 멋있다" "내 심장이 다 두근거린다" "나도 얼른 짝사랑을 시작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