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정부세종청사 제2 복합편의시설에 임시로 입주, 2019년 2학기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종 캠퍼스에는 음악교육·성악 등 2개 학과의 학·석사 통합 5년 과정(세종 3년, 로마 2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행복도시건설청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분교 설립 승인, 2019년 개원 목표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도 협상 중
1585년 문을 연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영국의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QS의 2017년 평가에서 ‘실용예술’ 분야 28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세계적 음악가인 조수미(소프라노), 알도 클레멘티(작곡), 체칠리아 바르톨리(메조소프라노), 엔니오 모리코네(영화음악)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건설청은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과도 올해 안에 협의각서(MOA)를 체결키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대학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 산학연클러스터센터 2~4층에 우선 세종 캠퍼스를 설치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1592년 설립된 이 대학은 2017년 판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종합 88위에 올랐다. 같은 평가에서 서울대는 36위, 카이스트는 41위, 고려대는 90위였다.
산타체칠리아와 트리니티는 복합문화시설과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서 각각 임시로 개교한 뒤 국내·외 대학들이 입주할 공동캠퍼스구역(4-2생활권)으로 이전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