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앞에는 하루에 단 6시간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한 섬이 있다. 면적이 99만㎡에 달하는 ‘풀등 모래섬’이다. 고래가 숨을 쉬러 물 위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생겨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밀물 때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가 썰물 때 서서히 거대한 속살을 드러낸다.
휴가철 가볼만한 경기·인천 휴양지
송도선 8월 11일부터 ‘락페스티벌’
요트학교·템플스테이 등 체험 다양
석모도는 최근 강화도 본섬을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인기다. 수목원 생태체험관과 머드팩 체험이 가능하다.
서해바다와 함께 락 콘서트를 즐기고 싶다면 인천 송도를 찾으면 된다. 8월 11~13일 사흘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는 국내외 대표 락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 양평군 새미원에선 8월 20일까지 ‘연꽃문화제’가 열린다. 연꽃 문화체험 교실, 연잎밥 체험 등 연꽃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양주장흥한옥수영장은 한옥건물 안에 수영장이 있는 특이한 구조다. 천연 옥으로 만들어진 수영장 바로 옆에는 바비큐 등 취사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인기다.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린센터에 있는 ‘경기요트학교’나 화성시 서신면의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를 찾으면 요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봉선사와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도 여름 여행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임명수·최모란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