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증가한 2만1532.1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이날 한 때 2만1580.7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옐런 "기준금리 인상 점진적"
자산축소 시점은 밝히지 않아
옐런 의장은 이날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논의된 보유자산 축소 결정을 재확인했다. 다만 보유 자산의 축소를 올해 실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옐런 의장의 입장은 유연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물가가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물가 부진이 지속할 경우 정책을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연준이 1∼1.25%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연준은 오는 25~26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