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사고 당시 동료 4명과 암벽 등반을 하다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암벽 등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등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장소에 있던 동료들도 감전 증세를 보였으나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 같은 공원 문수봉 인근에서는 B씨(46)가 낙뢰를 맞고 10m 아래로 떨어지면서 팔목 골절상과 얼굴 등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시 결과 몸에서 벼락에 맞아 감전된 흔적이 발견됐다”며 “당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