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90%를 넘었고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70%에 달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44%)이 부정률(35%)을 근소하게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이 18%, '외교를 잘한다'가 12%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32%로 가장 많았고 북핵·안보(11%), 외교(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로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 대선직전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관련 제보조작 혐의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창당 이래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7월 4~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