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서울 역삼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찌르는 현장을 목격했다.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주변 시민들에게 "살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범인이 휘두르는 칼 때문에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이때 두 사람이 나서 범인의 칼을 뺏고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현재까지 총 47명이 수상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