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는 5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104억9000만 달러)보다 45억5000만 달러 줄었다.
흑자 기조는 63개월째 이어가
서비스수지는 16억9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5월(-10억7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2억5000만 달러)의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관광객 포함) 수는 97만788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했다. 이중 중국인 입국자는 25만3359명으로 1년 전보다 64.1% 줄었다.
반면 같은 달 전체 내국인 출국자는 200만383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주는 데 해외로 가는 내국인은 늘어나고 있으니 여행수지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805억7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800억 달러 선을 넘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