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공연 티켓 속여 팔아 1억1000만원 챙긴 20대 여성 구속

중앙일보

입력 2017.07.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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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경찰서[사진 다음 로드뷰]

강원 속초경찰서는 3일 유명 연예인의 해외공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표를 사겠다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24·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5년 11월부터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해외공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가짜 글을 SNS에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해온 김모씨로부터 2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29회에 걸쳐 79명으로부터 1억1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실제로 계획된 아이돌 그룹이나 유명 연예인의 해외공연을 이용해 입장권 판매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