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에 공격당한 태연이 실제로 받은 악성 댓글 수준

중앙일보

입력 2017.07.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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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지난달 8일 방송인 이휘재가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악플(악성 리플)을 남긴 네티즌 8명을 고소하겠다고 못 박은 가운데 과거 지나친 악플로 몸살을 앓았던 태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6월 태연과 백현의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자 두 사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과 백현이 선후배로 지내다가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열애를 공식인정했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소식을 접한 백현의 일부 팬들은 태연의 SNS에 온갖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다. 한 예로 태연이 무대 위에 앉아있는 사진을 게시하자 “노출증 환자 같다” “무대 밑에 있는 팬들 자X하라고 그렇게 해줬나 봐” 등 키보드 뒤에 숨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담긴 댓글이 달렸다.  
 
외모를 지적하는 글은 물론 가족에 대한 욕까지 이어졌다. 태연이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엔 “네가 하는 짓 때문에 네 엄니가 욕먹는다” “어머니가 딸 교육을 참 못 하셨다” 등 부모님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 사용자는 “죽어”라는 말로 태연의 SNS를 도배해 팬들을 경악게 했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이를 더는 참지 못한 태연은 악플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 팬들은 “미안하고 고맙다”며 태연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태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4개 도시에서 솔로 콘서트 '페르소나 in 홍콩'을 진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