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관영 "이준서, 박지원에 문자로 제보 조언…朴 인지하지 못한 듯"

중앙일보

입력 2017.06.29 17:13

수정 2017.06.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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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제보 조작'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관영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간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의 당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의혹 발표 나흘 전인) 5월 1일 이유미의 카톡 제보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Viber 메신저앱) 문자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저희가 확인할 바로는 박 전 대표가 (당시 문자를)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버 메신저가 설치된 전화기는 끝자리 0615번 전화기다. 박 전 대표는 (끝자리)6333과 0615 전화기 두 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6333은 당초부터 쓰던 전화기인데 지난해 12월 2일 당시 탄핵문제로 문자폭탄 사태가 난 이후 0615를 추가 개설했다"며 "그러다 박 전 대표가 다시 6333으로 끝나는 전화기로 복귀를 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추가 개설된 0615는 비서관이 휴대를 해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문자를 받은 날) 비서관이 삼척에 대선의 뉴미디어본부 소속으로 산청에 가서 영장촬영을 지원하고 있다가 당일날 산청에서 출발해 운전으로 서울에 7시 경에 도착했고, 당일에 박지원 전 대표는 제주도에 소재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이 박지원 대표에게 별도로 전달을 하거나 이러지 않은 것으로 문자 내용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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