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는 29일 “‘2017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열흘간 거문오름 일대서 무료탐방
토크콘서트·생태체험 등 걸으며 즐길거리 가득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라 걷는 순환코스인 태극길(10㎞)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길을 걷는 용암길(5㎞), 벵디굴과 흐린내 생태공원을 지나는 올해 열린 신규코스 진물길(6km) 등 총 3곳이다.
특히 태극길 분화구에선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평소 탐방료는 성인기준 2000원이다.
탐방시간은 자연유산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제한된다. 탐방에 앞서 탐방안내소에서 반드시 사전 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트레킹 행사기간에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행사 개막식은 7월 1일 오전 9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일 개막식전 행사로 등재 10주년을 축하는 여성타악그룹 ‘도’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방송인 허수경 토크콘서트(2일), 아카펠라그룹 ‘MAYTREE' 특별공연(8~9일)이 이어진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