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제보조작,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이 원인…모두 해소하려면 특검해야"

중앙일보

입력 2017.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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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박종근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조작은) 있어서는 안 될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준용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다.
 
27일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증거조작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증거조작 당사자들은 법이 할 수 있는 최고형에 처해야 하지만,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게 밝혀져야 하며 어떤 의혹도 없이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여야가 합의한다면 특검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제보조작으로 체포된 이유미 당원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의원에 대해서는 "제명과 같은 출당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당의 지시로 조작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이유미 당원 주장에 김 원내대표는 "그러니 특검 밖에 해결(방법)이 없다"며 특검을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