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은 24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내 T1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모라오디 트루(보츠와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반칙승을 거둔 김태훈은 마쓰이 유타(일본)와의 2회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9-3으로 앞서 점수차 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영국의 하이데르 하산을 28-3으로 꺾은 그는 8강에서도 다그데렌 데니즈(터키)를 27-7로 이겨 3연속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남자 -54kg급에서 3연속 점수차 승...쾌속 4강
여자부 -46kg급 심재영도 4강행, 동메달 확보
한편 우리 대표팀의 여자부 첫 주자로 나선 심재영도 사비르 아나굴(카자흐스탄·32강전)과 유나이 윤(대만·16강전), 파르하니 파디아(터키·8강전)를 연파해 4강에 안착했다. 무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