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회사에 다니는 김주만과 백설희는 이날 방송에서도 갓김치 ‘완판’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를 찾아온 거래처 관계자들은 김주만의 능력을 칭찬했다.
김주만에 대한 찬사가 계속 이어지려던 순간. 전날 밤 김주만과 백설희가 함께 있던 것을 본 다른 거래처 사장이 백설희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백설희는 “근데…(어제 봤던 사람) 맞죠?”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이 사장은 “맞잖아요. 그때 김주만 대리와 함께 있던…”이라고 눈치 없이 몰아부친다. 그리고 이를 본 부장은 “둘이 뭔 일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위기에 놓인 백설희는 속으로 ‘사고치자’라고 말한 뒤 입을 연다. 그런 뒤 “내가 김주만 대리랑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백설희에요”라고 실토(?)를 한다. 백설희는 내친 김에 그러면서 부장에게 “제 이름 좀 똑바로 불러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이는 백설희의 상상이었다. 백설희는 계속 쩔쩔매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서 김주만은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제 여자친굽니다”라고 ‘커밍아웃’ 발언을 했다. 그는 “저 설희씨랑 사귑니다. 6년 됐고요.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