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0년 42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9%였지만,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100만 가구 이상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27.2%로 증가했다. 나아가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3000가구(36.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 이상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롯데백화점, 업계 첫 본격 마케팅
품목·운영규모 점차 늘리기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말부터 소공동 본점에 한해 몇개 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한끼밥상 코너를 운영해봤다. 처음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160여명 수준이었는데, 한 달 만에 240명으로 50%나 늘었다. 소비자 반응이 좋자 품목을 늘리고 코너를 아예 고정으로 만들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매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신선한 식품을 버릴 것 없이 소비할 수 있는 극소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극소포장 상품의 품목 수와 운영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