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목격한 카델리아 우즈(20)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한 아이 엄마가 아이를 창밖으로 내민 채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팻은 엄마를 향해 "아이를 떨어뜨리라. 걱정하지 마라. 내가 잡을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처음에 아이 엄마는 "못하겠다"며 망설였다. 하지만 팻의 계속되는 설득에 결국 아이는 15m 아래로 떨어졌다.
우즈는 "모든 주민이 그 순간을 지켜봤다. 팻은 아이를 럭비공처럼 가슴으로 받아 꼭 끌어안았다"고 설명했다.
팻이 아이를 받자마자 응급대원은 곧장 달려가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웠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우즈에 따르면 아이는 엄마를 애타게 찾았지만, 다시 위를 올려다봤을 땐 아파트는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엄마는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