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 매체는 30대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사실을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저지른 여성은 “4개월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잊으려 노력하던 중 갑자기 우울함과 욱하는 감정이 몰려와 순간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털어놨다.
“저런 여자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렇다고 모든 여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진 말아요, 남자분들. 세상에는 좋은 여성들이 더 많답니다” “모든 한국 여성이 그런건 아니죠. 개인의 문제입니다. ”등 미러링의 결과물로 추정되는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여성혐오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저 남자 하나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일반화시키면 안 된다”며 남성 전체가 잠재적 범죄자로 매도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댓글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것도 무관하지 않다.
논란을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이 사건에서 여자와 남자를 왜 나누는지 모르겠다. 성별에 관계없이 충동적으로 사람한테 염산을 뿌린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