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퍼펙트 오승환,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2017.06.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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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2-5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67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부진하면서 오승환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거둔 뒤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의 투구 감각 유지을 위해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2-5로 뒤진 상황 등판해 세 타자 상대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빌리 해밀턴은 기습 번트를 댔으나 3루수 제드 저코가 잘 처리했다. 잭 코자트는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2-5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