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잘나가는 현대차그룹…제네시스 G90 차량만족도 신기록 수립

중앙일보

입력 2017.06.08 09:26

수정 2017.06.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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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제네시스G90 [현대차]

미국 자동차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7 차량 만족도 조사(Vehicle Satisfaction Awards)'에서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이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90은 1000점 만점 중 818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 수여하는 특별상(President’s Award Winner)을 수상했다. 이전까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수립한 810점이 최고점이었다.
 

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차부문 만족도 1위를 차지한 K5 [기아차]

 
G90는 링컨 컨티넨탈(793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770점) 등 쟁쟁한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를 제치고 고급차 부문 1위에 올랐다.

G90, 기존 최고 점수(810점) 8점 넘어서
특별상인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K5·K7·스포티지도 차급별 만족도 1위

 

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대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기아차 K7 [기아차]

같은 평가에서 기아차 K5(중형차 부문)·K7(대형차 부문)·스포티지(소형 크로스오버차량(SUV)부문)는 차급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5는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같은 조사 중형차 부문에서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다.
 

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소형 CUV부문 1위를차지한 기아차 스포티치 [기아차]

 
1986년 설립한 오토퍼시픽은 올해로 21년째 차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16년형·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000여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50개 항목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표/미국 오토퍼시픽 선정 ‘차량 만족도 조사’
  연도     고급브랜드     일반브랜드     현대기아차    차급별 1위 차종  
  2008년                     캐딜락       없음
  2009년     캐딜락     현대차     베라크루즈  
  2010년     캐딜락     뷰익     제네시스, 투싼  
  2011년     링컨     크라이슬러     제네시스, 쏘나타   아반떼, 스포티지  
  2012년     벤츠     뷰익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년     캐딜락     뷰익     K5, 벨로스터, 스포티지  
  2014년     링컨     GMC     K5, 쏘울, 투싼  
  2015년     테슬라     GMC     K7, K9, 쏘나타   쏘울, 스포티지  
  2016년     테슬라     기아     그랜저, K5, 쏘울 투싼, 카니발  
  2017년     링컨     GMC     제네시스 G90   K5, K7, 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