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이날 방송에서 딸의 예비 시댁 집안 돌잔치에 참석했다. 딸을 두고 나오는 길, 이정은은 축의금 봉투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다시 돌잔치 장소로 이정은이 돌아가는 것을 딸은 모르고 있었다.
이정은은 잔칫집 앞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딸이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힘겹게 들고 나오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딸은 쓰레기봉투를 넘어뜨려 내용물을 쏟기도 했다.
시누이는 친구들에게 “남자가 성공하려면 처갓집도 좀 보고 그래야지 어후 등신”이라며 흉을 본다. 친구들은 “아 족발집 걔?”라며 맞장구를 쳤다.
시누이는 이어 “자기네 집이 기우니까 아주 (우리한테) 설설 긴다”고 말하며 웃었다. 친구들도 이를 말리지 않고 “그래도 기우는 집 애가 낫다. 올케 군기 바짝 들어서 좋지 뭐”라며 거들었다.
이를 본 엄마 이정은은 딸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