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롤렉스 세계랭킹 순위에서 변함없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당초 새로운 세계 1위 등극이 유력했던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은 리디아 고에 0.0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6일 발표 세계랭킹 리디아 고 0.01점 차로 에리야 쭈타누깐에 앞서
LPGA 세계랭킹 산정 계산 착오 있어, 리디아 고 85주 연속 세계 1위 자리 지켜
세계랭킹 산정 104주간 성적으로 결정, 산정 방식 복잡해
6일 발표된 순위에 따르면 리디아 고가 평균 8.37점으로 8.36점의 쭈타누깐에 앞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 2년간 50경기에 출전해 총 418.48점을 얻었고, 쭈타누깐은 리디아 고보다 7경기 많은 57경기에 출전해 총 476.38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9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대회를 건너뛰었던 쭈타누깐은 이 대회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고, 쭈타누깐의 최근 성적은 좋은 편이다.
유소연(27·메디힐)은 8.11점으로 3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숍라이트 클래식 컷 탈락의 여파로 세계 1위와의 포인트 간격은 더 벌어졌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택했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29·한화)은 30위에서 23위로 순위가 뛰었다. 톱10 내 한국 선수들은 전인지 5위, 박인비 7위, 박성현 8위, 김세영 9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