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극장가, ‘밀양’ 전도연 칸 수상 효과 톡톡

중앙일보

입력 2017.06.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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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한국 극장가는? (2007년 6월 1~3일)
 

‘밀양’

10년 전 국내 극장가에서 가장 사랑받은 한국 영화는 ‘밀양’이었다. ‘밀양’은 전도연이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을 계기로 예매율이 서서히 오르며, 주말 흥행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4629명. 개봉 당시 스크린 수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1/3에도 못 미쳤던 ‘밀양’은 개봉 2주차 주말 305개 스크린에서 전국 관객 33만 여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세상의 끝에서’는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355만 여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무서운 기세로 흥행가도를 달리던 ‘스파이더맨 3’는 4위로 내려갔다.
 
 

‘밀양’

2007년 6월 첫째 주말 TOP10
순위/제목(개봉일)/누적 관객 수(명)  
 
1.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5월 23일) / 355만8719
2. 밀양(5월 23일) / 91만4629 
3. 전설의 고향(5월 23일) / 33만2445  
4. 못말리는 결혼(5월 10일) / 115만3452
5. 스파이더맨3(5월 1일) / 457만4371  
6. 상성:상처받은 도시(5월 31일) / 5만5359  
7. 데스워터(5월 31일) / 4만826
8. 넥스트(5월 17일) / 45만4569  
9. 팩토리 걸(5월 31일) / 6485
10. 쉬즈 더 맨(5월 3일) / 11만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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