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번 충전해 이틀 쓰는…최대 용량 배터리 탑재한 ‘X500’ 출시

중앙일보

입력 2017.06.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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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배터리 용량을 갖춘 스마트폰 ‘LG X500’을 9일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을 약 20시간 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인터넷 검색도 약 2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충전기 없이도 주말 내내 스마트폰을 쓰기에 충분한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충전보다 2배 빠른 고속 충전 기능을 갖춰 약 1시간이면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던 글로벌 모델 ‘LG X파워2’에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화질의 고해상도 DMB를 추가하고 32GB 저장 용량을 적용한 국내 전용 제품이다.

국내 스마트폰 중 최대 4500mAh
인터넷 20시간 연속 사용 가능

 실속형 제품이지만 카메라 성능은 프리미엄급에 뒤지지 않는다. 셀카봉 없이도 단체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500만 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전면에도 LED 플래시를 채택했다. 1300만 화소 고화질의 후면 카메라에는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촬영이 이뤄지는 ‘제로 셔터 랙’이 적용됐다.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춰 시원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9000원. LG전자는 모든 ‘LG X500’ 구매 고객에게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 100GB를 2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장시간 업무를 하거나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LG X500’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실속형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