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마닐라 외곽 리조트 월드 마닐라(RWM)에 복면을 쓰고 M4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들어와 총을 난사하고 테이블 위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고객과 직원들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실내에 퍼진 연기에 수십 명이 질식사했다. 한국인도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RWM는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대규모 리조트다. 호텔과 카지노는 물론 고급 브랜드 매장과 컨벤션센터까지 갖추고 있다.
마닐라공항 옆 복합리조트 카지노
무장괴한, 총 쏘고 불지른 뒤 자살
필리핀서 세력 키운 IS "우리 소행"
필리핀 경찰 "강도일 가능성 크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