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문재인 정부에 안겨주신 역사적 책무를 다하도록 신명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족하고 부덕한 제가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국회의 인준을 받았다"며 "여야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문재인 정부와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총리는 청문회에서 불거진 위장전입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저와 제 가족의 지난날의 흠이 적잖게 드러났다"며 "지난날은 저와 제 가족에게 겸손과 이해를 가르치는 스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임명 소감을 남기면서 긴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글 말미에 '#이낙연 #국무총리 #총리 #문재인대통령 #문재인 #국회인준 #임명동의안 #문재인정부 #초대총리 #국회 #대한민국국회'라고 해시태그를 꼼꼼히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이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명철회를 요구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