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9시 41분 투컷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투컷입니돠. 예전부터 갤러리 잘 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갤러리 잘 보고 가겠습니다. 반가워요"라고 남겼다. (▶투컷이 남긴 글 보러가기)
그러나 비활동기인 에픽하이 갤러리는 화력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투컷은 인증 사진도 곁들이지 않아 글쓴이가 투컷임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약 20분 후 '불쌍한 애XX'라는 두 번째 댓글이 달렸을 뿐이었다.
이후 투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남긴 글이 맞음을 인증했다. 이를 본 팬들은 환호했다. 특히 '불쌍한 애XX'라는 댓글은 투컷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증 글 쓰러 왔다가 불쌍한 애XX된 가수'라는 이름으로 해당 내용을 담은 글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