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정면을 응시한 채 본인이 끌고 있던 여행용 가방을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한 손으로 밀어 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편을 속이기 위해 자기편을 보지 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을 가리키는 '노 룩 패스'에 빗대어 비판하면서 각종 패러디물을 제작했다.
출국하는 김무성?
마치 김 의원을 향해 자연스럽게 가방을 보내고 인사하며 뒷걸음질 치는 듯한 모습이다.
가방을 받은 수행원은 한 언론사를 통해 "김 의원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평소 자상한 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스터 컬링
영화 제목은 '마스터 컬링'과 김 의원 이름 '무성'을 섞어 '무스터 컬링'으로 지었다.
해외 언론에서도 그의 '노 룩 패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보지 않고 던진다! 미국 네티즌들도 극찬한 환상의 패스"라고 설명했다.
'노 룩 패스' 4대 천왕
FC바르셀로나에서 207경기 94골을 기록하며 레전드로 불리는 호나우지뉴, 7시즌 연속 40골을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한 호날두, 맨유에서 뛰던 올리베이라 안데르손이 경기 중 노룩 패스 기술을 쓰는 모습과 김 의원을 비교하며 이들을 '노 룩 패스 4대 천왕'으로 선정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수행원이) 보이길래 밀어줬는데 왜 이게 잘못된 것이냐"면서 왜 내가 해명을 해야 하느냐"며 손을 내저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