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보며 웃음 짓는 김민희…'그 후' 최고 평점

중앙일보

입력 2017.05.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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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22일(현지 시간) 공개된 직후 현지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프랑스 카오스 레진스는 5점 만점에 4.66을 줬다. 평점을 매긴 6명 중 5명이 '만점'을 줬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후'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공식상영회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중앙포토]

이는 공개된 작품 중 카오스 레진스에서 준 가장 높은 점수다. 프랑스 영화전문지 르 필름 프랑세즈가 집계한 평점은 2.1점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공개 직후 4분 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다. 김민희와 함께 한 이후로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4번째다. 홍 감독이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도 4번째다. 
 
'그 후'는 출판사 여직원(김새벽)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다. 봉완의 연서를 발견한 아내(조윤희 분)가 회사에 달려와 첫 출근한 신입 직원 아름(김민희 분)을 남편의 연애 상대로 착각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