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화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4월 대북 수입액이 1억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에 대해 "중국이 충실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3월에는 전달 대비 36% 가량 줄어든 1억 달러 가량을 기록했고, 4월에는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미국에 보내는 신호인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화 대변인은 "우리는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증명하기 위해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구성원이자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는 것일 뿐"이라며 "중국은 일관되고 전면적으로 안보리 결의를 실행하고 있고, 또 국제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