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인 경우)로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옮겨간 속도가 일본(24년)·미국(73년)·프랑스(115년)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훨씬 빠르다.
대표적인 장수 리스크는 역시 돈이다. 오래 사는 만큼 생활비가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병원 갈 일도 많아진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개인부담금+건강보험 부담금)는 57조9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22조2361억원으로 2008년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7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대상 인구는 622만300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5049만 명)의 12.3% 정도지만 진료비 비중은 3배 이상(38.3%)이다.
의료비는 개인에게도 큰 부담이다. 한국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8년 233만원에서 2015년 362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1인당 진료비가 113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국민의 생애 의료비 중 65세 이후 발생하는 의료비 비중이 50%를 넘는 건 그만큼 노후에 의료비 지출이 집중된다는 의미다.
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
하이브리드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주식·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난다. 실적이 좋지 않아도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 준다. 기존 변액종신보험은 펀드 운용 실적이 좋지 않은 경우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어 연금 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 불안감 때문에 중도에 적립금을 인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 가능
하이브리드보험은 은퇴 이후(은퇴 나이 선택 가능) 노후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 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매년 가입 금액의 4.5%씩 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매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다. 주계약 1억원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교보생명의 종합건강관리 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2억원 이상이면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평상시 건강관리, 가족 건강관리, 일반 치료지원, 중대질환 치료지원 등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엔 건강증진 프로그램, 차량 에스코트, 방문 심리상담, 해외 의료지원 서비스 등이 추가된다.
문의 1588-1001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