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00년대, 일명 밀레니엄 세대라 불리던 당시 커플들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특히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의 주인공 커플의 모습을 통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당시 커플을 살펴봤다.
1. 전지현·장혁
옆에 있는 장혁 역시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다정한 포즈로 '커플 사진의 정석'을 선보였다. 전지현·장혁 커플은 동물원을 방문해 리프트를 타고 동물 인형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셀카를 찍는 등 지금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데이트를 즐겼다.
2. 손예진·정우성
정우성은 덥수룩한 머리에 수염을 길러 200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남자의 향기가 묻어나는 스타일로, 당시 시대를 휩쓸었던 '순정 마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예진·정우성 커플은 날 좋은 날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즐겼고 당시 데이트 필수코스였던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은 "와 쌩얼....대박" "자연스럽고 너무 예쁘다" "얼마나 촌스러운지 봤지만 남은 건 얼굴이 주는 감동뿐"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