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세이’는 원종성(80) 주간이 동양엘리베이터 회장을 역임할 당시 창간했다. 창간 원년부터 주간을 맡아 잡지 제작을 진두지휘해온 원 주간은 “문인과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예지를 목표로 출발했다”며 “독자들로부터 ‘좋은 책 내줘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월간 에세이’ 창간 30주년 맞아
‘월간 에세이’를 거쳐 간 필자는 1만8000여 명에 달한다. 피천득·이청준·이윤기·한승원·이문열·박동규·고은·황석영·박두진·서정주 등 문인들뿐 아니라 김수환 추기경, 천경자 화백, 선동열 선수 등 각계 유명 인사들도 글을 실었다.정진규 시인은 창간 30주년 기념호 축사에서 “우리 수필 문학을 제자리에 끌어올려 ‘본격 장르화’하고 있는 향도가 바로 ‘월간 에세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