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인용한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공약을 검토한 결과 개통 시기를 1~2년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선 이전 각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하는 단계에서도 수용 가능한 공약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도 적극 검토 중”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합심하면 2023년 완공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개통은 대선 당시 문 대통령만 유일하게 공약했던 사안이라 정권 차원에서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고 신문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기재부와 국토부는 문 대통령이 공약한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도 검토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총사업비 5조8000억여 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72.38㎞ 고속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