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엔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29개국 정상급 외에도 200명에 가까운 부총리·각료급 인사가 이번 포럼에 대거 참석했다. 미국은 매슈 포팅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대표로 파견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정계의 대표적 친중파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경제산업성 부대신을 보냈다. 영국·독일·프랑스·호주·싱가포르 등은 경제부처 장관을 참석시켰다. 하지만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시진핑 주석의 세력 과시 이벤트”란 비판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상포럼은 쇼일 뿐”이라고 말한 유럽 외교관의 발언을 전하며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이 회의에 참석하지만 회원국들은 일대일로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박병석, 북 김영재 대외경제상 만나
미사일 발사 비판하고 유감 표명
베이징=예영준·신경진 특파원 y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