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범국민 평화행동'이 1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열린다. 소성리는 성주사드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12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6개 단체가 모인 사드저지평화회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한 뒤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한·미 간 사드 배치 합의와 불법 행위 등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열려
문재인 정부에 사드 철회 요구할 계획
사드저지평화회의 측은 "이제는 적폐를 청산할 시간"이라며 "새 정부가 강행과 철회의 기로에 서 있는 사드 배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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